1주일 뒤 퇴사, 당일퇴사통보, 권고사직 대처법
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퇴사 통보를 받은, 어느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여러 일이 있었어요.
오늘부터는 예상치 못한 퇴사 통보를 받게 된 이유, 그 과정을 겪으며 느낀 점들, 그리고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천천히 나눠보려 합니다.
또 퇴사를 준비하면서 겪은 부당한 상황에 대응했던 방법들, 연차 수당을 놓치지 않고 챙기는 팁, 권고사직일 때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 등도 함께 공유해드릴게요.
[목차]
1.예고도 없이 찾아온 마지막 출근 카운트다운
2. 퇴사 통보를 받는 순간, 당신이 해야 할 일
1.예고도 없이 찾아온 마지막 출근 카운트다운
제가 다니던 곳은 IT 업계에 속한 회사였고, 1년 반 정도 함께 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말에 기대하며 합류했지만… 그 안에서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정말 말로 다 못할 정도로요.
약 3주 전, 팀장님이 팀원 전원을 회의실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이런 말을 하셨어요.
“일주일 뒤에 퇴사야.”
...네?
1달도 아니고, 딱 7일 뒤에요?
그 순간, 진짜 장난인가 싶었어요. 혹시 촬영 중인 거 아닌가 하고 주변을 둘러봤지만… 카메라는 없더라고요. 현실이 맞았습니다.
요즘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일이 제게 닥칠 줄은 몰랐습니다.
2. 퇴사 통보를 받는 순간, 당신이 해야 할 일
그때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기록하자.” 였어요.
바로 휴대폰을 꺼내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 팁 1: 퇴사 언급이 나오면 모든 대화를 녹음하세요.
나중에 불리한 상황이 생겼을 때,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그날, 저는 팀장에게 다시 물었죠.
“지금 퇴사 통보를 하시는 건가요?”
그러자 그는 대수롭지 않게 “응” 하고 답했어요.
그 순간,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그렇게 저희 팀은 팀장을 포함해 전원이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3. 갑작스러운 해고, 이대로 당해도 되는 걸까?
✅ 팁 2: 근로기준법 제26조 확인하세요.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최소 30일 전에 예고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30일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회사가 "일주일 안에 나가라”고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보상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협상했고,
위로금을 얼마나,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