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3차 의료기관 분류 기준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을 때, 우리는 종종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병원이 큰 병원이고, 어떤 병원이 작은 병원인지, 그리고 각 의료기관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가 많죠. 사실, 모든 의료기관이 다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며, 각 단계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1. 의료기관의 분류와 차이점
2. 의료기관 이용 절차
3.대학병원은 항상 3차 병원일까?
4.어디로 가야 할까?

 

 

1. 의료기관의 분류와 차이점

의료기관은 크게 1차, 2차, 3차로 나뉩니다. 각각의 의료기관은 치료의 범위와 수준에 따라 다르게 분류됩니다.

[의료기관의 분류]

구분	설립 기준(의료법)			업무규정(복지부 행정규칙)
	단계	병상수	진료과목	단계	업무
의원급	1단계	30 미만		1단계	- 경증질환 외래진료 - 만성질환 외래진료
병원급	2단계	30~99		2단계	- 일반적 입원, 수술 - 전문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
종합병원	3단계	100~299	7개 이상
		300 이상	9개 이상
상급종합병원	4단계	300 이상	20개 이상	3단계	- 중증질환 - 희귀난치성 질환

*출처 : 법제처

1차 의료기관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은 주로 외래 진료를 담당하며, 경증 질환과 만성질환을 주로 다룹니다. 일반적으로 병상은 1~29개로, 감기나 피부 질환, 당뇨 등의 관리가 주된 업무입니다. 의원급 병원에서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간단한 치료나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2차 의료기관 (병원급)

2차 병원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전문적인 시술을 요하는 환자들이 찾는 병원입니다. 보통 병상 수는 30~99개로, 여러 전문 과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형외과나 산부인과, 한방병원 등에서 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2차 병원에 방문할 때는 1차 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가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3차 의료기관 (상급종합병원)

3차 의료기관은 중증 질환과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다룹니다. 상급종합병원은 300개 이상의 병상을 가지고 있으며, 최소 9개 이상의 진료 과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중증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고도의 수술 등이 주로 치료됩니다. 다만, 3차 병원에 가려면 진료의뢰서가 필요하고, 보통 몇 달의 대기 기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으면 2차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의료기관 이용 절차

각 의료기관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요?

 

 

[방문 및 진료 절차]

의료 기관	이용 절차
1차 의료기관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2차 의료기관	1차 의료기관의 진료의뢰서가 있는 경우 더 빠르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3차 의료기관	진료의뢰서가 필수이며, 의뢰서를 통해 접수하면 더 빠르게 예약할 수 있어요. 보통 진료를 받기 위해 몇 달 대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3차 의료기관 대신 특화된 2차 병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1차 의료기관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로 경증 질환이나 만성질환의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2차 의료기관은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가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술이나 입원이 필요한 경우 2차 병원에서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3차 의료기관은 진료의뢰서가 반드시 필요하며, 보통 예약을 통해 진료를 받게 됩니다. 대기 기간이 길 수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2차 병원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대학병원은 항상 3차 병원일까?

 

많은 사람들이 대학병원은 당연히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의과대학병원이 반드시 상급종합병원인 것은 아니며, 일부 비대학병원도 3차 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산병원이나 삼성의료원은 대학병원이 아니지만, 3차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되려면 고도의 전문 진료 역량과 시설을 갖추고, 전문 의료진이 다수 근무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4. 어디로 가야 할까?

1차, 2차, 3차 병원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증 질환이나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1차 병원을, 입원이나 전문 치료가 필요한 경우 2차 병원을, 중증 질환이나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 3차 병원을 찾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무조건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며, 병원의 규모와 전문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의 차이를 알고 나면, 보다 빠르고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각 병원의 이용 절차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